보건학부 치위생학과 16학번 임유빈 동문.
안녕하세요, 저는 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에 2016년도에 입학해 2020년 졸업한 치과위생사 임유빈입니다.
저는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 소속의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치과의료 정책 연구라니 많이 생소하시죠? 저는 이곳에서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치과계에 필요한 정책을 위해 연구와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치과계와 관련된 데이터를 담은 연감, 연구 및 보고서 작성, 연구과제 관리 등 연구원으로써 치과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 직업을 갖기 전에는 치과에서 임상 치과위생사로 근무를 했습니다. 치과에서 일을 하며 치위생학에 대해 더욱더 큰 매력을 느꼈고, 치과에서 생기는 일들에 대해 더 연구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석사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고, 이 과정 중에 저의 적성에는 연구와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직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적성을 찾고, 취업처를 알아보다 좋은 기회로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원 일을 하다보면 아무리 적성에 맞다고 하더라도 연구를 하고, 자료를 만드는 일이 고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인내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안이뻐 보일 수 있어도 제 눈에는 이뻐보이는 결과물들이 생겨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을 통해 정책 개선을 위한 활동들로 이어지는데, 그 활동의 결실로 정책이 변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엔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게하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연구원으로써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분야의 멋진 연구자분들의 연구와 결과물들을 보게됩니다. 기발하고 과학적인 연구 방법들을 통해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파악함으로써 세상에 숨어있던 현상들을 명확하게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학문적으로 더욱 공부를 하고, 연구하는 방법을 더욱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퇴근 후 시간에 통계 공부, 관련된 학문 서적 스터디, 자격증 취득 등의 활동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생 시절 저희 학부의 선교부(JCC) 활동을 하는걸 아주 좋아했습니다. 선교부로써 채플을 위해 봉사하고, 학생들에게 시험기간에는 간식을 나눠주며 보건학부에 복음을 전파하고자 함에 힘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의 따뜻했던 기억은 아직도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된다고 자부할정도로 값집니다. 하지만 졸업하고난 후에 깨달은 점은, 제가 그곳에서 봉사하고 희생한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가 값진 경험을 누리고, 많은걸 깨달을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되어있어서 되려 받은것이라는 점입니다. 백석대학교가 기독교 학교가 아니였다면, 매주 채플을 드리지 않았다면, 여러 목사님과 교수님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누릴 수 없는 은혜였을것입니다. 그렇기에 졸업생으로써 재학생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대학생활 동안에 많은 것들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여러 상담센터, 지원 활동들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누리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학생때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함을 온전히 누리시는 백석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