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45586
작성일
2024.11.25
수정일
2024.11.27
작성자
입학관리처
조회수
2419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17학번 김우석 동문

안녕하세요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졸업생 17학번 김우석입니다.

저는 2017년도에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에 입학하였고, 2023년도 2월에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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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안도시공사 문화체육부에 속해있는 국민체력100 천안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민체력100은 국가가 지정한 공인 인증 기관으로써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를 하여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 주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 서비스입니다. 국민체력100에 참가한 모든 국민들에게는 체력수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동에 꾸준히 참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체력수준에 따라 국가 공인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4~6세 유아기와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체력측정사로 근무하기 전에 백석대학교 배드민턴 선수단과 서울OO세상병원 스포츠재활연구소에서 실습 트레이너 경험을 쌓았고, OO군청 씨름단에서 선수트레이너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취미,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 수익창출을 하기 위한 직업 등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서 밟아야 하는 가장 첫 번째 발걸음은 자신의 체력 수준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 체력수준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인지시켜주고 함께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체력측정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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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군 전역 후 복학을 한 2020년도는 covid-19로 인해 모든 수업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었고 국가적으로 행사들도 취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전공과 제 자신에 대한 의심과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져만 갔습니다. 그 의심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저는 제 전공의 중심으로 직접 파고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음 해에 전공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covid-19로 인해 취소되었던 전공 관련 행사들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궁금했고, 모든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할 취업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다뤘습니다. 졸업 후 취업한 선배들을 인터뷰했고, 스포츠 진학/진로 박람회, 전공진로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본인이 얻고자 하고, 성장하고자 하면 그 분야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 해에는 스포츠과학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전공과 학부에 대해 진심이었고 가까이에 있으면서 미래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확인하고 배움에 대한 갈증이 생겨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는 책에 우회했다고 느껴진 그 길이 최단 직선거리는 아니었을지라도 가장 아름다운 곡선이다.” 라는 구절이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저는 경험을 최우선으로 중요시합니다. 물론 책이나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저의 소중한 경험을 시간 낭비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회장이라는 경험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물론 취업이나 전공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다소 느릴 수 있지만, 대학생 신분으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선후배가 아닌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동료로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생회장, 대외활동, 학업,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며 정말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습니다. 대학시절 도전의 개념과 따라오는 성취에 대한 보상을 처음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기억을 연료 삼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열어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새롭기만 했던 스무 살과 그 이후 지금까지도 불완전함에 불안해지고 서투른 모습이 때론 싫어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때면 대학시절 기억을 꺼내 떠올려 보며 비틀대도 넘어지지 않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우 분들도 백석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각자 이어 나갈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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