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인들을 위한 Tip] 대학생에게 추천하는 책
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를 녹녹(knock-knock)하는 이야기를 담는 기자단, 백녹담입니다.
대학생 시기는 지적 성장을 이루고 사회적 시야를 넓혀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는 학문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가 됩니다. 백석대학교 기자단에서 제시한 카드뉴스는 대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 도서를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독서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작품들을 통해 그 가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방학 중 독서를 권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학문적·개인적 발전을 위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카드뉴스에서는 세 가지 측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독서는 지적 능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학습 손실을 예방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특히 장기간의 방학 동안 학업과 거리를 두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메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독서는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의 내적 성장을 돕습니다.
첫 번째 추천 도서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입니다. 이 책은 1994년에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었으며, 권력이 개인을 통제하는 방식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푸코는 감옥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권력이 어떻게 개인을 감시하고 복종시키는지를 설명하며, 나아가 이러한 감시 체계가 사회 전반으로 확장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CCTV, 인터넷 감시와 같은 제도를 이해하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대학생들에게는 사회 권력 구조와 개인의 자유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두 번째 도서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입니다. 1532년에 출간된 이 고전은 정치 권력의 획득과 유지 방법을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다룹니다. 흔히 권모술수의 교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정치 지도자가 국가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지를 탐구한 실용적인 저술입니다. 대학생들이 읽는다면 권력의 본질과 정치 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도서는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입니다. 1952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무의미와 부조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두 주인공이 ‘고도’를 기다리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 구조는 실존주의적 물음을 던집니다. 대학생들에게는 인간 존재와 삶의 목적에 대해 철학적으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희곡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공허함과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도서는 문요한의 『오티움』입니다. 2020년에 출간된 이 책은 ‘쉼’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관심사와 취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대학생들은 학업과 진로 준비에 몰두하다 보면 자기만의 시간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의도적으로 ‘오티움’을 실천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다섯 번째 도서는 양귀자의 『모순』입니다. 2013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모순을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냅니다. 내복을 팔며 가정을 꾸려가는 어머니, 폭력적인 아버지,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불합리와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대학생들에게는 가족의 의미와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은 2020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저자의 상상력과 철학이 잘 드러난 책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사망 후 천국에 도착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다룹니다. 작품 속 재판은 단순히 판결을 내리는 절차가 아니라,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대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 태도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추천된 책들은 철학, 정치, 문학, 심리학, 가족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대학생들이 사회와 인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방학이라는 시간을 활용해 이러한 책들을 접한다면 학문적 성장은 물론, 삶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넓어질 것입니다.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를 들고 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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