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8208
작성일
2022.05.20
수정일
2022.05.20
작성자
입학관리처
조회수
847

[예비백석인/백석인을 위한 Tip] 백석대학교 교양학부 차성진교수님과의 인터뷰

백녹담 5월 기사 백석대학교 교수님 인터뷰

< 백석대학교 교양학부 차성진 교수님



안녕하세요백석대학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입니다!

오늘은 백석대학교 졸업생이시자 현재 겸임교수를 맡고 계신 ' '을 뵙고 왔습니다

따듯한 교수님 과의 인터뷰! 함께 하실까요?


 

백녹담: 안녕하세요! 교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차성진 교수님 : 반가워~ 나는 학교에서 <성경과 인간이해><기독교 탐사>를 가르치는 차성진이라고 해!

 


백녹담: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교과목 소개 부탁드립니다!

차성진 교수님 : 알겠지만, 우리 학교의 필수 기독교 교양과목인 <기독교 탐사><성경과 인간이해>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나는 가르칠 때 기독교의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기독교를 알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 그 관문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친구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편이야. '기독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우리 삶을 먼저 한번 돌아볼까?',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지 않니?'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독교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좋을 거야. 이런 내용을 위주로 가르치고 있어.

 


백녹담: 교수님께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차성진 교수님 : 지금 내가 맡은 과목은 사이버로 진행하고 있어. 그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쌍방향성이야. 학생들이 생각하기에 내가 학생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우리가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서로 수업을 주고받는구나. 이런 쌍방향성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억지로 듣는 수업일 수 있어서 절대로 많은 부담이 없어야 하고, 또 재밌고 깔끔한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래서 길지 않은 시간 동안에 내용을 명확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에 되게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

 


백녹담: 교수님께서는 학부생 때 어떤 학생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차성진 교수님 : 나는 학부생 때 되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학생이었어. 자유분방하게 머리도 길러서 묶고 다니고, 실용음악과 복수 전공도 하고, 뮤지컬 동아리를 하면서 공연도 하고, 학과 생활에 집중하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기도 하고, CC도 하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걸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했던 학생이었던 것 같아. 그때의 학교생활이 지금까지도 나에게 굉장히 큰 자양분으로 남아있어.

 


백녹담: 교수님께서는 혹시 대학생활에서의 약간의 후회가 남는 것이 있으신지 궁급합니다!

차성진 교수님 : 내가 즐기면서 했던 생활들을 1,2학년 때는 잘 못했어. 왜냐하면 1학년 때 입학해서 학교 적응을 잘 못했거든. 그래서 2년 동안은 의미 없이 학교를 다니다가 적응을 하고, 바뀐 것 같아. 그래서 ' 자유로운 생활을 눈치 보지 않고 일찍 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아. 그리고 내가 자유롭게 사는 것을 보고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기도 했어. 학부생 때는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서도 그런 말들에 가끔은 귀를 기울였거든? ‘혹시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 돌아보면, 그 말들을 더 무시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하는 일이 부도덕한 일이 아니고,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굳이 그런 말들에 내 생각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말고 좀 더 즐길걸∙∙∙이라는 아쉬움이 있어.

 


백녹담: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차성진 교수님 : 우선 지금 가르치는 교과목을 진짜로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세상에서 기독교를 제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가장 바라는 점은 나의 수업을 듣고 학생들이 기독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종교이구나!’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어. 그리고 친근한 사람. 언제나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학생들을 위해서 목소리도 내고, 오직 편익만 따르지 않는, 가능한 학생들의 입장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

 


백녹담: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차성진 교수님 : 글쎄. 일단 되게 위로를 해주고 싶어. 학생들이 참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내가 학부생 때부터 붉어졌던 문제가 지금 세대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고 생각해. 우리가 겪었던 힘듦을 너희가 더 힘들게 겪고 있는 것 같아. 더 막막하고, 더 미래가 불확실하고, 여러 가지 지표를 보았을 때 너희가 우리보다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 너희가 고생이 많다. 이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선 세대로서 문제를 더 키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더 상황이 나빠져서 미안하다.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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