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학생자치단체(중앙운영위원회, 총대의원회, 총동아리연합회, 각 학부 학생회)들은 스승의날을 앞둔 5월 13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내 베데스다공원 카페 뷰리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음료를 제공했다.
학생자치단체들은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분위기에 대학 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었지만, 올해 방역수칙 변경으로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스승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중앙운영위원장 이재윤 씨(23ㆍ여)는 “청탁금지법이 생기면서 평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많은 교수님들께 무언가 해드리는 게 실례가 되어버린 상황이라 많은 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교직원 분들 모두 시원한 음료 한 잔씩 드시고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대학 캠퍼스에는 잠시나마 웃음이 번졌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교수로서,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자치단체는 이날 오전 대학 내 주요 보직자들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스승의날 인사를 전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감사를 전했다.